남을 놀리는 행동으로 재미를 유발하는 깐족 개그는 예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그 중 하나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남을 이용해 웃기는 개그인 만큼 딱 재밌는 정도의 선을 지키는 게 어렵다는 점이죠. 그런데 이를 고려해 생각해 봐도 유독 선을 지키지 못하는 개그맨이 있습니다.
바로 양세형인데요. 선 넘는 개그 뿐만 아니라 남에게는 비아냥을 서슴지 않으면서 본인에게 온 공격에는 정색을 날려버리는 내로남불까지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양세형에게 무시당했던 선배 연예인이 그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로남불의 깐족 개그를 보이는 양세형
무한도전 출연 초기 때만 해도 미친 애드리브로 노홍철을 잇는 깐족 개그의 실력자로 불렸던 양세영.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여러 예능에서 선 없는 개그를 하거나 내로남불을 보이기도 해 실망감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전참시에서 화면을 보며 리액션을 하는 홍현희에게 정색, “홍현희 씨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지적 하기도 했는데요. 그저 집중이 방해된다는 황당한 이유였고 이후 홍현희는 민망한 듯 표정 관리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회차에서는 박성광의 팬미팅에 팬들이 너무 적다고 조롱, 시종일관 인원수를 언급했죠. 정성껏 팬미팅을 준비한 박성광은 물론 그의 팬들까지 민망하게 만드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남을 놀리는 것으로 웃기면서도 본인이 놀림 당하는 상황에 정색을 일삼았다는 점입니다.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 김연경이 출연했을 때 4개국어를 하는 김연경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유창한 건 아니다” 라며 느닷없이 깎아내리고 김연경이 “tv에서 봤는데 영어 하나도 모르면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냐”고 반격하자 정색하고 “왜 시비를 거세요” 라는 말로 받아쳤죠.
게다가 김현경이 배구를 계속 잘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자 칭찬해 주면 눈 도는 스타일이라며 트로피와 메달을 소개하는 와중에도 “아주 그냥 지금 신나셨네요” 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