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김봉곤의 딸인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한 방송에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88회’에서는 훈장 김봉곤의 딸이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학업 근황이 공개됐는데요.
이날 김다현은 스케줄을 위해 호텔에 머물면서도 잠시 짬을 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모님이 시키지않아도 알아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김다현은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홈스쿨링을 하며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었죠. 김다현은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중학교 과정은 학교를 가는 것보다 홈스쿨링을 하는 게 효율적인 것 같더라. 부모님과 상의했지만 선택은 결국 제가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되는 과목들만 선생님한테 가서 가르쳐 달라고 해서 배웠다.”라고 공부법도 공개했죠. 또 해당 방송에서는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의 의상실이 되어 버린 숙소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김다현의 부모인 김봉곤, 전혜란 부부는 딸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스케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울에 집이 따로 없다는 부부는 서울에서 스케줄이 있는 김다현을 위해 호텔을 잡았죠. 어느덧 떠돌이 생활이 익숙해졌다는 김봉곤은 “가수라는 직업이 전국을 다니니까 진천 집에 가끔 들어간다. 요즘 특히 이런 행사와 축제가 많아서 일이 있는 장소에가 숙소를 잡아서 자고, 먹고, 또 움직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보이스 트롯의 준우승자로
유명해진 김다현은 tv 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2’의 마지막 초등부 출연자로 나와 초등부 끝판왕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했는데요. 송가인과 판소리 전공자이자 트로트 가수라는 공통점을 가진 김다현은 “누구를 닮으려고 하진 않지만 송가인 언니의 노래를 좋아해요”라며 탑7에 올라 최종 3위인 미를 수상하는 등 송가인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김다현은 “앞으로 음반도 낼 예정이고, 공연도 꾸준히 할 생각이에요. 트로트도 하지만 판소리도 계속할 거고요”라고 판소리와 트로트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이야기했죠. 김다현은 2022년 12월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부모님에게 용돈으로 효도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김다현은 “아버지께서 서당을 하셨는데 나 때문에 못 하시게 됐다. 그때 마침 제가 바빠져서 감사하게도 많은 활동을 했는데 어머니 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너무 뿌듯해하셔서 나도 뿌듯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규 앨범도 나와서 어머니, 아버지를 곡으로 웃게 해드리고 싶고 12월에는 주민들, 관객들도 웃게 해드리려고 자선 콘서트를 한다”라고 덧붙이며 훈장님 딸 다운 효심 가득한 모습을 자랑했죠.
실제 2021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다현의 아버지이자 매니저로 활약 중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은 “서당 문을 닫아야 했고, 강의도 없다.”라고 고충을 토로한 바가 있습니다. 그는 “서당 문을 닫았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많이 고민했었다. 그럴 때마다 다현이가 제 통장에 돈이 있으니 그걸 쓰시라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막내 딸인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가끔 돈이 현금으로 생길 때가 있다. 그러면 다현이가 저랑 아내를 불러서 현금으로 나눠준다. 어머니, 아버지 드리고 나머지는 자기가 갖겠다라고 한다. 다현이가 우리 집안의 기둥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듣던 홍석천은 김다현을 향해 “빨리 딴 주머니 차, 아버지 힘들다고 다 드리면 안된다. 내 주머니는 따로 필요하다.”라며 농담이 섞인 현명한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겼죠. 이에 김다현은 자신이 번 돈을 부모님에게 드리는 이유에 대해 “어머니, 아버지가 저를 멋지게 키워주셨다. 그런 어머니, 아버지 덕분에 제가 돈을 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벌 때마다 어머니, 아버지께 용돈 드리면 너무 행복하고 당연히 드려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다현은 “할머니에게까지 용돈을 드린다. 할머니가 용돈을 받으신 뒤에 우리 손녀 딸이 최고다. 용돈도 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세상 다 가진 것 같다라고 하셨을 때 저는 정말 행복했다.”라며 웃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