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선균의
사망 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배우 전혜진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1월 1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공개 된 사진 속에는 편안한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앉아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있는 전혜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혜진은 무심한 표정으로 신발을 응시하며 신발 끈을 고쳐 묶고 있습니다.
전혜진이 손수 다시 묶는 신발 끈에서 그의 새로운 걸음에 대한 기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이렇게 일상 공개해줘서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기다릴게요”라며 응원했습니다.
앞서 전혜진 등 유족은
지난달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엄수했습니다. 발인식이 끝난 뒤 중학생인 큰아들은 환히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습니다. 전혜진은 작은아들의 손을 잡은 채 오열하며 뒤를 따랐습니다.
유해를 운구하는 동안에도 유족들은 연신 안타까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얼굴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생전 이선균과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도 고인의 곁을 지켰습니다.
이날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성민, 공효진, 류승룡, 조진웅, 설경구, 박성웅, 류수영, 최덕문, 유해진, 김동욱, 정영주 등도 장례 마지막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습니다.
한편,
故 이선균은 최근 ㅁ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ㅁ약 관련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다만 故이선균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억울함을 풀고자 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움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등 문화예술인들은 관련 성명서가 국회, KBS에 전달됐습니다. 성명서에는 경찰청에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KBS에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국회의장에게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정 및 개정’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인 故 이선균의 사망 뿐만 아니라 여러 잡음들로 심한 마음고생을 했을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의 근황에 대중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