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김민재가 될 수 있어..” 대한민국 복 터졌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 수비수

제2의 김민재가

될 재목으로 꼽히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 수비수이한범이 6개월간의 대기 끝에 빛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8월 FC서울을 떠나 덴마크의 미트윌란 팀으로 이적한 후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던 이한범은 한국시각으로 26일,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의 오르후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전체 90분을 소화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한범은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해 전반 9분에는 상대 공격수에게 페널티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반칙을 유도하여 동점골의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기회를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동점골로 연결하며 팀을 1-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 이한범은 더욱 화려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팀이 문전에서 걷어낸 공이 골문 쪽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기회로 삼아, 공을 발로 툭 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FC서울 시절부터 제공권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이한범은 유럽 무대에서도 그 재능을 발휘하며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한범의 미트윌란 팀은

후반전에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후반 4분, 수비수 파울리뉴가 누적 경고로 인해 퇴장당하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고, 이에 미드필더 올라 브린힐드센을 대신해 수비수 빅토르 박 옌센이 급히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31분에는 또 다른 수비수 스베리르 잉기 잉가손마저 누적 경고로 퇴장당하며 페널티까지 내주었고, 이를 상대 팀의 모르텐센이 골로 연결하며 경기는 2-2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퇴장 2명 페널티 2골’이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미트윌란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한범은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을 지탱했습니다. 특히, 오르후스가 강하게 공격해 오는 상황에서 이한범이 상대의 슛을 클리어링하여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6분에 샤를레스가 쇠렌센의 어시스트를 받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미트윌란은 3-2로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한범은

주 포지션이 아닌 낯선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받는 등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한범과 함께 미트윌란 골키퍼 요나스 뢰슬도 8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조규성은 7.0점을 받았습니다.

장기간 기다린 끝에 기회를 잡은 이한범은 유럽 무대에서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센터백 잉가손의 퇴장 징계로 인해 다가오는 코펜하겐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한범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트윌란은 이번 승리로 승점 39점을 유지하며 리그 2위를 지켰으며, 선두 브뢴뷔와의 승점 차는 여전히 1점으로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한범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