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또 한 번의 환상적인 골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4위 도약이 가시권에
이날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리그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이 승리로 인해 토트넘은 15승 5무 6패, 총 승점 50점을 기록, 4위인 애스턴 빌라(승점 52점)와의 차이를 겨우 2점 차로 좁혔습니다.

토트넘과 첼시 간의 제26라운드 경기는 카라바오컵 결승 일정으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애스턴 빌라와 루턴 타운 간의 제27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의 격차는 더욱 변화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 다시 주목받다
손흥민 선수의 이번 경기 원톱 출전은 히샤를리송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결정이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 지난 12월 8일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의 원톱 출전이었습니다.

손흥민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전방에서 활약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과 이브 비수마가 중앙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포, 손흥민
손흥민 선수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그는 15경기에서 8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또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성공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골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터뜨렸던 사실은 두 팀 간의 특별한 연결 고리를 보여줍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팀의 공격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전반전에는 81.4%의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슈팅은 단 1회에 그쳤으며, 손흥민이 공을 잡기 위해 수 차례 후방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전반 18분, 손흥민이 만들어낸 절호의 기회를 티모 베르너가 마무리하지 못해, 손흥민의 어시스트 기록도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후반전 드라마
후반전, 토트넘은 공세를 강화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의 투입은 공격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20분, 존슨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를 위협했지만, 후반 29분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의 결정적 순간은 후반 32분에 도래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존슨이 올린 크로스가 베르너에게 이르러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어 후반 35분, 로메로의 헤더로 경기를 뒤집는 결승골이 터지며 토트넘의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의 마지막 고비는 손흥민이 극복했습니다. 후반 43분, 하프라인에서의 볼 경합 후 손흥민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시즌 13호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 환상적인 골은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