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십 억 벌던 여배우가 어쩌다가..”여배우 최강희, 최근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진짜 이유가..

배우 최강희가

새로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 거다”라던 최강희가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를 새롭게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월 31일 최강희는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 ‘환경미화원이 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최강희는 “환경미화원 체험하러 간다.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며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나섰습니다.

환경미화원 복장을 갖춘 최강희는

환경미화 차량을 타고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는 환경미화 차량에 매달려 이동하다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내려서 수거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새벽 3시 첫 쓰레기 수거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강희는 믹스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새벽 5시 30분이 되어 자원회수시설 소각장으로 향해 직접 소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이날 함께 일한 미화원분들은 최강희에게 “열심히 하더라”, “처음 치고 잘 한다”, “이런 직업을 하면 잘하실 것 같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든 업무를 마무리한 최강희는 “오늘 하루 해 보니까 나의 체질에는 맞는다. 일하시는 표정이 나의 상상과 다르게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서 신기했다”고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한편,

지난 1월 20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최강희는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강희는 “3년 전부터 연기를 안 했다. 가족들에게 그만하고 싶다고 했더니 가족들이 ‘수고했다. 이제 하고 싶은 걸 해봐라’라고 해주더라”며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매니저님께 대본 검토도 일체 중단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행복하지 않았다. 25년 일했더라. 그리고 ‘뭘 잘할 수 있나’ 하고 이것저것 해봤다. 저는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좌우명이 있어서 무언가를 하기는 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자취를 시작한 지 5개월 차에 접어든 최강희는 “이 나이까지 단 한 번도 가족이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다. 엄마가 시집 가기 전까지 허락을 안 해주시겠다고 했다. 엄마를 설득해서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일을 안 하니까 매니저와도 헤어졌다. 쉬었더니 정신적으로 좋더라”며 “배우 말고 다른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궁금했다. 방송 작가 학원도 몇 달 다니고 편집도 배웠다.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4달 했다”며 그러한 일들엔 소질이 없는 걸로 판명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당장은 배우로서 활동 계획이 없다며 “소속사에 있는데 일 안 하고 있으면 미안하지 않나. 소속사는 당분간 계획이 없다. 매니저 없이 지내면서 많은 걸 깨달았다. 그동안 잊어버린 게 없던 건 매니저가 챙겨준 덕분이었다. 제가 안 늦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매니저가 약속 시간에 (잘 맞춰서) 데려다준 거였다”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한편 이날 최강희는 ‘청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김숙의 집을 1년 넘게 청소했고, 송은이의 집은 4개월 정도 됐다면서 “연예인한테 맞는 가사도우미다. 보안 청소를 해주는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