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을
대상으로 한 금전적 협박 사건이 사법 당국의 주목을 받으며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실장 김모 씨와 한때 영화계에 몸담았던 전직 배우 박모 씨가 서 있습니다.
이들은 공갈, 공갈방조, 공갈미수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어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박 씨는 추가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의 행위 배경과 법정 내에서의 독특한 상황이 드러났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씨는 자신의 아기를 안고 법정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기의 지속적인 울음에 재판장 홍은숙 판사는 박 씨에게 아기를 계속해서 데려올 의향이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박 씨의 단호한 “네”라는 대답은 그의 현 상황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듯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현재 무직이라고 밝히며, 자신에 대한 공갈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클라이언트가 해킹범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만 전달했을 뿐, 직접적인 해악의 고지나 공갈 행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박 씨 측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사건에 대한 자신들의 역할을 명확히 했습니다.
공소장에 의하면, 김 씨와 박 씨의 관계는 2017년 교도소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김 씨는 ㅁ약 관련, 박 씨는 사기 관련 전과가 있는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출소 후 같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친분을 쌓아갔고, 2022년부터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박 씨는 김 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과 개인적인 비밀을 알게 되었으며, 김 씨는 박 씨에게 자신이 해킹범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사태는 박 씨가
김 씨 역시 협박하기로 결정하면서 급격히 악화되었다. 박 씨는 해킹범으로 가장하여 텔레그램을 통해 김 씨에게 거액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이 연루되어 큰 금액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김 씨는 이선균에게 연락해 총 3억 원을 요청했고, 이선균 측은 결국 3억 원을 김 씨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로, 김 씨와 박 씨는 이선균에 의해 공갈 혐의로 고소되었으며, 경찰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무면허 운전으로 추가적인 법적 문제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며, 김 씨는 이미 제출한 반성문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 내에서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복잡한 양상과 법적 대응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